요즘 매일 밤 천둥번개가 치고 일요일에도 비 소식이 있을까봐 조금 걱정했지만 무사히 묘원에서의 첫 제사를 무사히 지냈습니다.^^나자레 묘원에서 부모님 합제 밥상을 차렸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제사를 하나로 묶어서 처음 제사를 지냈다고 합니다.^^묘원에서 지내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적은 양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일단 가져갈 상과 제기 등의 시뮬레이션을 해봤습니다.^^ 차례상 차리기 예행연습…w
차례상을 차리다
<준비할 음식> 밥, 쇠고기열무생선(도미1, 병어1, 부세1) 나물(시금치, 고사리, 숙주)전(고기전, 꼬치전, 새우전) 과일(배1, 사과1, 참외1) 떡 산자대추, 깐밤, 약과, 곶감청하, 식혜
나름 많이 줄였는데 부족한건 없는지.. 빠진건 없는지.. 뭘 더 넣어야할지.. 걱정이 너무 많네요.^^신랑님 출장으로 최근 뵙기 어려울 때, 생선 구입을 위해 신랑님이 방기로 와주셨네요.^^ ^^ www
밤중에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제사상에 쓸 생선이랑 간김에 좀 넉넉하게…상태 좋은 생선들이라 기분은 좋지만 돈은 흐흐흐흐흐흐..ㅋㅋ
이날은 특식으로 물고기가 아침 식사 테이블을 가득 채웠어요.
제사 상을 준비할 때 가장 궁금한 것이 물고기네요.물고기를 싫어하면 우선 마음이 아프다…… 그렇긴 다른 것도 그렇지만 일단 테이블에 올리는 음식은 되도록 좋은 음식으로 준비해야 할 생각 없이 심어 버린 의식이 있습니다.^^생선은 미리 준비해서, 일요일이 제사라서 토요일에 음식을 준비하고 시는 현충일을 쉼으로써 상하지 않는 것은 현충일에 쇼핑을 했습니다.^^
5/28(일)생선의 구입(노량진)↓ 6/6(화)현충일 일반적인 소스(이 플러스)↓ 6/10(토)조리장만 ↓ 6/11(일)아침 8시:떡 찾아 10시 묘원(묘원)
음식을 준비할 때, 세 끼를 준비해야 할 때는 더 힘들어요.아이들이 먹을 점심을 간단한 유부초밥과 옥수수로 미리 준비해 놓고 일을 시작했어요.생활을 못하는 혼자라서 항상 부담감이 백만배라서… 뭐든지 힘드네요.그래도 혼자 마음속의 주문을 외워서 시작!
토요일 음식재료는 마켓컬리 새벽배송으로 야채류를 준비했는데.. 나물무침이 맛없어요.근데 재료가 신선해서 그런가?얇지만 동서가 맛있게 먹어줘서 속으로 너무 고마웠어요.^^
생선을 조금 일찍 준비한 관계로 어쩔 수 없이 그냥 냉동 보관했다가 토요일 아침부터 자연 해동하여 쪄냈습니다.^^돔이 살이 너무 쪄서 윗배가 찢어졌지만 그래도 신선해서 그런지 무너지지 않고 형태 그대로여서 정말 다행이다^^
집이 아니라 나사렛 묘원에서 한다는 게 부담 백만 배였는데 부딪혀보니 이것 또한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 있네요.^^이것또한 지나가겠지…^^이 정도 준비하면 무난하게 상차림이 가능하겠죠?상차림을 하고, 절을 하고 주위에 앉아 밥을 먹고…^^동서가 만들어 온 부침개는 역시 여전히 맛있네요.^^요리를 잘하는 동서^^저희가 아니라 묘원에 오신 분들이 상차림을 잘 했다고 너무 좋게 봐주셔서 칭찬하면서 지나가네요.나사렛 묘원에서 처음 이렇게 상차림을 했는데 해보니 뿌듯하네요.아빠, 엄마도 좋아하셨겠네요?아들 학원에 늦지 않으려고 서둘러 집에 가서 뒷정리까지…끝났어!!!비가 올까봐 걱정했는데…항상 집에서만 상차림을 했는데 성묘가서 상차림을 해보니 나사렛 성묘도 의미있게 느껴지네요.^^날씨가 너무 맑고 깨끗한 하루였네요.^^#제사 #어버이제사 #합제사상차림 #나자래묘원 #제사상 #제사상꾸미기 #노량진수산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