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커피, 믹스커피만이 마시던 핸드드립을 처음으로 진행하는 코알못의 다이소 원두 분쇄기 리뷰입니다.원두 선물을 자주 받는데 드리퍼나 원두 분쇄기 등 기타 장비가 없어서 매번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다시 선물을 하고 있었습니다.그런데 이번에는 원두 한 봉지와 핀드리퍼까지 선물을 받아서 핸드드립에 도전해 보려고 찾아봤더니 주전자는 일단 집에 있는 주전자를 사용해도 원두를 갈아야 했어요. 동네 블로그에서 본 스타벅스 원두 분쇄 서비스가 생각나 스타벅스에 부탁했더니 수입 스티커가 부착되지 않은 외국 원두는 분쇄 서비스를 해주지 않는다며 버릴지 고민하다 바로 옆 다이소를 찾았습니다.다이소 원두 분쇄기의 품번은 ‘1024137’이며 금액은 5,000원입니다.원두 분쇄기랑 같이 있는 드립포트나 필터 같은 다른 핸드드립 도구도 사려고 했는데 일단 먹어보고 계속할 거면 사려고 원두 분쇄기만 사왔어요.다이소의 원두 분쇄기는 타사의 핸드밀과 동일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분쇄날은 세라믹으로 되어 있습니다.그리고 다른 원두 분쇄기도 그럴 수 있지만, 상부는 세척을 하지 말라고 안내되어 있습니다.아마 세척 후에 완전히 마르지 않으면 녹이 발생하는 재질로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핸들을 연결하여 고정 나사를 가장 많이 조였을 때와 풀었을 때의 간격 차이입니다.다른 분의 글을 읽어보니 에스프레소 머신용은 잘게 부수고 핸드드립은 굵게 부숴달라고 해서 조금 조인 상태로 시도했습니다.원두를 잔뜩 넣어봤어요.주방 저울로 재보면 대략 20g 정도의 원두를 한 번에 넣을 수 있습니다.일반적으로 커피 한 잔을 내리는데 12~15g의 원두를 분쇄한다고 하는데 조금 애매합니다.진하게 내려서 물을 조금 섞어야 해요.이제 본격적으로 원두를 갈 건데 생각보다 꽤 오래 걸려요.처음이라 ‘이거면 되나?’라는 생각도 들지만 끝까지 다시 해보겠습니다.앞으로 유튜브에서 본 대로 핀드리퍼에 분쇄된 원두를 넣고 커피를 내려보니 생각보다 진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했어요.커피를 한 잔 만드는데 원두를 갈아서 커피를 내리고 뒷정리까지 생각보다 상당히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실력 있는 분들이 만드는 핸드드립 커피는 향과 맛이 다르겠지만 커피를 마시지 않는 저는 그냥 캡슐과 인스턴트 커피를 마셔요.자비로 산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