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코더’의 의미와 줄거리

새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이 다음 주 첫 방송을 시작한다.지상파뿐만 아니라 종편 케이블에서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월화드라마 시장에 새로운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참신한 소재로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작품이다.오늘은 이 드라마의 중심 소재가 되는 코다의 의미와 줄거리의 핵심인 시간여행을 짚어본다.

부모님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희생해온 은결

농아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은결은 말보다 수화를 먼저 잡은 아이였다.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부모 사이에서 자라다 뜻밖에 집안의 모든 일을 떠맡는 가장이 아닌 가장이 되고 만다.세상은 이런 환경에서 태어나 자란 아이들을 코다(Children Of Deaf Adults)라고 부른다.

감성적인 음악과 감동을 느끼는 얘기로 아카데미에서 큰 호평을 얻은 영화”부호기”에서도 다뤄진 적이 있지만 세상과 부모님을 잇는 아이들의 아픔의 서사가 잘 나타났다고 기억하고 있다.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내가 없으면 부모님은 결국 세상과 단절하고 제대로 된 삶을 보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 아이는 보호자 같은 입장을 취하고 세상의 구성원으로서 살게 된다.빛나는 워터 멜론에서도 은결은 부모님과 세상을 잇는 유일한 하나이기도 하다.그 같은 은결의 모습을 보면서 주위의 사람들은 세상에서 볼 수 없는 효자라고 입이 마를 정도로 칭찬을 아끼지 않지만 은결의 귀에는 그 말이 들어오지 않는다.나도 또래처럼 자유롭게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은데… 그렇긴

집안에서 유일하게 듣고 말할 수 있는 이 고등학생은 가정 내 크고 작은 일들을 모두 챙겨가며 자신이 원하는 꿈을 키우지도 못한 채 살아간다. 그러다 우연히 접한 밴드 그룹 사운드 음악은 멈춘 듯했던 그 심장을 다시 뛰게 한다.

하지만 자신에게 놓인 현실이라는 무게감을 버리지 못한 은결은 깊은 내적 갈등과 슬픔으로 이어지며 결국 자신의 모든 것을 담으려 했던 음악을 포기하려 한다.

자신의 푸른 꿈이 담긴 기타를 팔기로 한 은결

결국 밴드를 포기하기로 한 은결은 중고상에게 자신의 모든 꿈이 담긴 일렉기타를 내놓는다. 그런데 거기 있던 마스터, 왠지 느낌이 심상치 않다. 정말 후회하지 않나요?물건이 들어오면 반갑게 사들이면 되는 마스터는 신기할 정도로 기타를 유심히 만져본다. 그리고 기타를 파는 것을 정말 후회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반복하게 된다.안타깝고 슬프지만 그래도 자신이 집을 위해 희생을 치러야 했기 때문에 은결은 결국 기타를 내주게 된다.그리고 그 가게를 나서는 순간 형언할 수 없는 새로운 기운이 자신에게 닥치는 것을 느낄 것임에 틀림없다.단순히 음악을 포기함으로써 느끼는 아쉬움과 허탈함이 아니었다.그것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특별한 환상 같았다.가게를 나온 바깥 세상, 그곳은 2023년이 아니라 1995년이었다.기타를 팔고 나온 밖은 은결이 평소 보던 세상과는 조금은, 아니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사람들의 복장, 건물의 간판 그리고 지나가는 차량도 너무 낯선 것이었다.그러다가 우연히 접한 신문에서 금족을 딛고 서는 곳이 1995년 대한민국인 것을 깨닫는다.그리고 그곳에서 은결은 1995년 고등학생이던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삼각관계였던 아주머니까지 만나게 된다.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시간여행의 줄거리은결이 살던 2023년에는 아버지의 이·장과 청아가 부부로 나오는데 청아는 농인이지만 아버지의 이·장은 듣고 말하는 일반적인 모습으로 나오게 된다.스토리를 봐야 알겠지만, 어느 특별한 사고로 청력을 잃고 충격으로 말을 못하게 될 수도 있고, 아니면 같은 인물이지만 전혀 다른 세계라는 설정으로 이야기를 하고 듣는 것이 생겼는지도 모른다”(이 내용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시청자의 중도 이탈을 최소화할 것 같다)아버지가 학창 시절에 좋아했던 인물은 어머니가 아닌 아줌마 세경이었다.만약 아버지가 어머니가 아닌 세경과 사랑에 빠져서 결혼하게 되면 자신의 존재도 사라지므로 간신히 두 사람 사이를 방해하면서 어머니인 청아가 이어지도록 한다.사랑과 연인의 이야기도 있겠지만, 메인 테마는 아버지의 꿈이다.대부분의 타임 슬립 콘텐츠가 헤어지거나 세상을 떠난 첫사랑 및 가장자리에 다시 만나기 위해서가 주 재료이지만 이 드라마는 조금 그 시선을 달리한다.어린 시절 자신처럼 밴드 활동을 하며 가수가 되기를 원했다 아버지의 잃어버린 꿈을 되찾고 아들인 은결이 든든한 후배가 되는 과정을 그리게 된다.제 아버지가 저처럼 현실적인 상황에 굴복해서 꿈을 포기하지 않듯이 은결은 죽을 힘을 다해서 아버지를 도울 것.그리고, 양친의 사랑이 교차하지 않도록 도중에 모든 노력을 다하는 것으로 보인다.부모의 꿈과 사랑을 모두 지키려는 아들의 헌신은 1995년에도 계속된다2023년에는 부모님의 귀와 입이 된 은결, 벌써 95년이 된 이 소년은 여전히 부모님을 위해 헌신의 길을 이어가고 있다. 잃어버린 꿈을 되찾고 아픔에 물든 과거의 시간을 제대로 되찾는다면 다시 돌아온 미래에 은결의 꿈도 다시 이루어질 수 있지 않을까? 훈훈한 아날로그 감성이 담긴 드라마네 시간 중에서도 그랬지만 시간여행 드라마를 보는 재미 중 하나를 꼽자면 재현된 당시의 모습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은 느끼지 못했던 당시 노래와 다양한 오브제는 다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으로 다가온다.그리고 차가운 요즘 세상과는 달리 이웃의 정과 주고받는 마음이 있었던 그때의 따뜻함도 이번 드라마가 주는 새로운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월화드라마치고는 빵빵한 출연진의 스펙도 눈여겨볼 만하다.중견 배우 정호진과 고두심의 출연이 드라마를 탄탄히 지탱하고 최원영과 서영희 역시 감동적인 스토리 라인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내용의 줄거리도 매우 흥미롭고 배우들의 구성도 좋아 텐션이 바닥을 치고 있는 요즘 월화드라마 시스템에 새로운 활력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반짝이는 워터멜론의 첫 방송은 9월 25일 월요일 저녁 8시 50분에 시작된다.반짝이는 워터멜론 연출 손정현, 유범상 출연 려은, 최형욱, 설인아, 신은수, 최원영, 서영희, 정호진, 정상훈, 봉재현, 윤재찬, 이석현, 이수민, 김주령, 고두심, 김태우 , 이소연 , 이수찬 , 안도규 , 이하민방송 2023 , tvN반짝이는 워터멜론 연출 손정현, 유범상 출연 려은, 최형욱, 설인아, 신은수, 최원영, 서영희, 정호진, 정상훈, 봉재현, 윤재찬, 이석현, 이수민, 김주령, 고두심, 김태우 , 이소연 , 이수찬 , 안도규 , 이하민방송 2023 , tvN반짝이는 워터멜론 연출 손정현, 유범상 출연 려은, 최형욱, 설인아, 신은수, 최원영, 서영희, 정호진, 정상훈, 봉재현, 윤재찬, 이석현, 이수민, 김주령, 고두심, 김태우 , 이소연 , 이수찬 , 안도규 , 이하민방송 2023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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